두산 코멘트

두산은 SK 선발투수 이건욱 상대로 고전하며 3안타에 그치는 빈공을 펼치며 3차전을 1대6으로 패했다. 이용찬이 6이닝 3실점으로 이번 시즌 가장 나은 피칭을 선보였지만 권혁 / 이형범이 올라와 추가 실점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팀 평균자책점 6.21로 10개팀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불펜진은 8.29로 더욱 심각하다. 다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1루수 오재일이 대타로 출전하며 부상에서 돌아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페르난데스 / 김재환이 고군분투하던 타선의 무게감을 더할 수 있다.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3승 1패 4.13으로 어느정도 점수를 내주고 있지만 평균 6이닝을 책임지면서 계산이 서는 투구를 펼치고 있다.

롯데 코멘트

루키 허윤동을 공략하지 못한 롯데이다. 5안타에 그친 타선의 부진속에 3차전을 1대3으로 내주고 말았다. 자가격리에서 돌아온 샘슨이 3.1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데뷔전을 치렀지만 삼성과의 3연전에서 경기당 1점씩밖에 뽑지 못할 정도로 타선의 흐름이 좋지 않다. 외국인 타자 마차도의 타율이 .206까지 떨어졌고 손아섭 / 이대호를 제외하면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선발투수로 예고된 노경은이 3경기에 나와 1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3경기 평균자책점 6.00으로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구위가 아니라는 점과 두산 상대로 통산 5경기 1승 3패 7.66으로 약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최종 코멘트

두산이 SK와의 3차전에서 졸전 끝에 패했지만 오재일이 타선에 복귀했다는 점과 불안한 투수진과 달리 타격에서는 NC, KT와 함께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삼성 상대로 3경기 3득점에 그친 롯데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두산 타선의 SK와의 3연전에서 주춤했지만 오재일의 복귀에 노경은 상대로 강했다는 점과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평균 6이닝 정도를 책임져주고 있는 만큼 두산에 약한 노경은의 등판에 최근 타선의 부진이 심각한 롯데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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