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잡자~
곽철용
29
1551
0
0
2020.04.20 01:01
서울경제] 조주빈(24)의 범죄수익을 현금화하는 일을 맡은 ‘부따’ 강훈(18)과 암호화폐 환전상 박모(22)씨 외에 제3의 인물들이 추가로 현금화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암호화폐 환전상인 이들을 공범 대상에 넣고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1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조주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 부장검사)는 암호화폐 환전상으로 알려진 박씨를 입건해 직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암호화폐로 받은 범죄수익을 현금화하는 과정과 방식 등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박씨는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의 가입비와 회원비를 직접 환전하지 않고 암호화폐 지갑을 보유한 제3의 인물들에게 환전을 요청했다. 실제 환전상들과 조씨 간 매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실제 환전상들의 공모 여부를 파악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환전상들이 현금화할 때 그 돈이 범죄수익임을 인지하고 있었다면 공범 관계로 볼 근거가 생길 수 있다”면서 “그들의 인지 여부를 밝혀내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바카라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