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돌고돌아 티젠전 or 젠티전이라 불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TI vs 젠지 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5판 3선승제로 진행되고, 승리한 팀은 곧바로

결승으로 직행, 패하면 패자조로 떨어져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즉! 결승 한 자리는 한국팀이 확보를 해두었다는 말이죠.

젠지는 LCK 1번시드로 라운드를 무난하게 격파하면서

3라운드까지 쾌속 질주했습니다. 세계 최강 미드라이너로

손꼽히는 쵸비의 활약은 말이 필요없는 수준이고요.

앞선 라운드에서 중국 신흥강호로 떠오른 AL를 상대로

5꽉까지 가는 굿게임을 펼치면서도 승리를 거머쥐며

젠지의 위상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시즌 탑라이너에 변화가 있었던 TI의 경우

LCK 2번시드로 이번 MSI 대회에 진출했는데요.

BLG를 상대로 압도적 경기력으로 3: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3경기 모두 초반에 밀리던 흐름을 단박에 뒤집어

이겼다는 게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번 승리로 페이커 선수는

국제대회 2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LCK 리그에서도 숱하게 많은 경기를 치른 젠지와 T1,

지금까지의 상대전적 기록을 보면 젠지가 확실히 우세하지만

T1이 지금까지 국제대회에서 쌓아온 내공은 상상을 뛰어넘죠.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고,

결국 다시 결승에서 만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예상 : 젠지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