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댈러스는 휴스턴 다이나모 원정에서 또다시 답답한 경기내용을 선보인 끝에 0-0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정규리그 재개 후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단 1골조차 넣지 못하고 있는 상황.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MLS 이즈 백 토너먼트 대회에 불참한 뒤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정규리그를 재개한 여파가 치명상으로 작용 중이라는 평이다. 주중경기 없이 1주 가까이 휴식을 취해뒀다고는 하나, 팀이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위기 타개를 위해 긴급 영입한 MF 리카우르테, GK 메지올라루는 이번 주말에 당장 데뷔할 수도 있다는 소식. 반면 주포 FW 온드라셱(지난 시즌 7골)이 심각한 수준의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는 점, 2019 시즌 MLS 최고의 영건 중 한 명이었던 FW 페레이라(지난 시즌 8골) 역시 부진하다는 점은 공격진의 커다란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선수비 후역습에 능한 미네소타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10승 6무 1패로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미네소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스포팅 캔자스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미드필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1-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내용 면에서도 답답한 모습을 보이는 등 4강까지 올랐던 MLS 이즈 백 토너먼트 대회 당시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는 평가. 현재 서부 컨퍼런스 3위, 선두 캔자스 시티와 승점 4점 차로 벌어진 만큼 다시금 추격의 고삐를 당기기 위해 이번 주말 반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상대를 공세적으로 몰아치기보다는 선수비 후역습에 특화된 스타일임을 감안하면 홈보다 원정에서 잘 싸울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어 보인다. MLS 이즈 백 토너먼트 16강전 당시에 콜럼버스 크루를, 8강전에선 산 호세 어스퀘이크스를 모두 역습으로 무너뜨렸던 미네소타이기도 하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백업 MF 헤이즈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5승 2무 10패로 부진했지만, 비교적 최근에 LAFC(2-0)와 포틀랜드(3-1) 등을 잡아냈던 전적이 눈에 띈다. 댈러스 원정에선 최근 3연패(0-2, 0-2, 3-5)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 2020 시즌 MLS 가이드
- MLS 이즈 백 토너먼트 이후 정규시즌 재개. 토너먼트 조별리그 성적도 정규시즌에 포함.
- 동부 컨퍼런스 14개 팀, 서부 컨퍼런스 12개 팀이 18경기를 홈&어웨이 풀리그로 소화.
- 동부 1위 팀과 서부 1위 팀은 플레이오프 준결승 직행티켓 획득.
- 동부 2위-7위 팀과 서부 2위-7위 팀(총 12개 팀)은 플레이오프 1R 진출권 획득.
-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팀은 2020 시즌 타이틀 및 북중미 챔스 진출권 획득.
- 정규시즌 동서부 통합 1위 팀은 북중미 챔스 진출권만 획득.
- MLS 이즈 백 토너먼트 우승팀 포틀랜드는 다음 시즌 북중미 챔스 진출 확정.
# 주요 결장자
댈러스: MF 리카우르테(주전급/불투명), GK 메지올라루(주전급/불투명).
미네소타: MF 헤이즈(백업/불투명), DF 오파라(핵심전력/부상), GK 밀러(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미네소타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과감한 스쿼드 물갈이와 함께 올 시즌 들어 역습축구의 팀으로 다시 태어난 미네소타다. 댈러스가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채 8월 일정을 소화 중이라는 점,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동안 공격진이 무득점으로 침묵했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미네소타 승 역배당(추천:★★★☆☆).
- 핸디캡: 미네소타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