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원정에서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패한 칠레. 베테랑 FW 산체스가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종료 직전 수비진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더불어 MF 오레야나,풀가 DF 메델 GK 브라보가 부상 등으로 제외되는 등 전력누수를 안고 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특히 여전히 FW 산체스 MF 비달,아랑기스 등 베테랑들에게 의존하는 등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2010년대 코파 아메리카 2회 우승을 차지한 `황금기’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점이 월드컵 예선에 나서는 칠레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원정에 나서는 콜롬비아. 홈에서 베네수엘라를 3-0으로 대파하고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DF 아리아스가 부상을 당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GK 오스피나의 코로나 이슈로 인한 공백을 GK 바르가스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깔끔하게 메워줬고 에이스 MF 하메스를 중심으로 FW 자파타,무리엘이 3골을 합작하는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보여준 것이 고무적.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던 케이로스 감독 부임 후 공수에서 한층 안정감 있는 모습을 통해 A매치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하락세를 겪고 있는 칠레. 반면 콜롬비아는 주축 선수들이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브라질,아르헨티나에 이은 남미의 No.3 위치를 더욱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만큼 원정의 부담에도 칠레를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핸디캡: 콜롬비아가 최근 주축 선수들의 폼이 좋은 만큼 베테랑들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칠레 상대로 충분히 승리를 기대해볼 수 있는 만큼 홈팀 기준 +1 핸디캡의 경우 무승부를 노려볼 만하다.
언더오버: 칠레의 활동량이나 공격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에서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의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고려하면 2.5 기준 언더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반: 칠레 패 (추천)
핸디캡: 홈팀 기준 +1 핸디캡 무승부
언더오버: 2.5 기준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