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시즌 우승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내슈빌을 2-0으로 완파하고 MLS 이즈 백 토너먼트 대회 당시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에이스 MF 피티 마르티네스(2018년 남미 올해의 선수)가 혼자 2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는 평가. 드부어 감독을 경질하자마자 귀신같이 무승 탈출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경기내용 면에서도 토너먼트 대회 당시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흑인 시위대 총격 사태로 인해 주중 마이애미전을 치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체력적인 면에서의 불안요소도 없어 보인다. 단, 주포 FW J.마르티네스(지난 시즌 27골)의 시즌아웃 여파는 여전히 가볍지 않다고 봐야 할 듯. 그 대체자로 영입한 FW E.토레스(지난 시즌 멕시코리그 3골)의 득점력에 의문부호가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에이스 피티 마르티네스가 당분간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전망이다. '아르헨 3인방' MF 바르코, DF 메사, 에스코바르가 부상 및 징계로 이탈했다는 점도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수비의 핵 메사는 무릎 부상으로 2주 아웃을 통보받은 상태이며, 에스코바르 역시 사후징계로 이번 경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바르코의 복귀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공수 양면에 걸친 전력누수 여파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12승 3무 2패로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올랜도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내리 6연승을 기록 중이다.
올랜도 시티는 내슈빌과의 주중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고 마이애미전 패배(2-3)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냈다. MLS 이즈 백 토너먼트 준우승 기세를 이어가며 동부 컨퍼런스 4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 선두 콜럼버스 크루와 승점 5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애틀랜타전 승리 시 더욱 거세게 추격의 고삐를 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단, 홈에 비해 원정경기에 취약하다는 점, 애틀랜타 상대로는 천적관계나 다름없는 약세를 보여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2연승이 가능할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애틀랜타와 달리 주중경기 일정을 소화했다는 점도 체력적인 불리함으로 다가올 수 있는 상태다. 반면 주포 FW 뮐러(5골), 에이스 MF 나니(4골 3도움), 중원 사령관 MF 페레이라(2골 1도움) 3인방의 폼은 고르게 좋다는 평가. 주중 내슈빌전에서 2골을 몰아친 20세 신성 FW 다이크(3골)의 급성장세 역시 호재가 아닐 수 없다. 공격진의 최근 기세가 애틀랜타보다 뚜렷하게 낫다는 점은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3승 7무 7패로 홈에 비해 부진했으며, 애틀랜타 원정에선 통산 무승을 기록 중이다.
# 2020 시즌 MLS 가이드
- MLS 이즈 백 토너먼트 이후 정규시즌 재개. 토너먼트 조별리그 성적도 정규시즌에 포함.
- 동부 컨퍼런스 14개 팀, 서부 컨퍼런스 12개 팀이 18경기를 홈&어웨이 풀리그로 소화.
- 동부 1위 팀과 서부 1위 팀은 플레이오프 준결승 직행티켓 획득.
- 동부 2위-7위 팀과 서부 2위-7위 팀(총 12개 팀)은 플레이오프 1R 진출권 획득.
-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팀은 2020 시즌 타이틀 및 북중미 챔스 진출권 획득.
- 정규시즌 동서부 통합 1위 팀은 북중미 챔스 진출권만 획득.
- MLS 이즈 백 토너먼트 우승팀 포틀랜드는 다음 시즌 북중미 챔스 진출 확정.
# 주요 결장자
애틀랜타: FW J.마르티네스(핵심전력/부상), 윌리엄스(백업/불투명), MF 바르코(주전급/불투명), DF 메사(핵심전력/부상), 에스코바르(주전/징계).
올랜도: FW 드위어(주전급/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오랜 기간 올랜도의 천적으로 군림해 온 애틀랜타지만 이번 주말 기준으론 전력누수 여파가 가볍지 않아 보인다. 올랜도의 수비가 불안한 반면 공격진의 최근 폼은 애틀랜타보다 뚜렷하게 나은 상태이기도 하다. 2.5 오버 공략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올랜도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