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이즈 백 토너먼트 16강에서 탈락 고배를 마셨던 몬트리올 임팩트는 정규리그를 통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레전드 앙리 감독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으나, 현재까지 보여준 지도력이나 전술운용능력은 기대 이하에 가깝다는 평가.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는 등 아직까지 메인 전술을 확정짓지 못했음은 물론, 북중미 챔스 부진 포함 경기력 기복이 너무 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밴쿠버와의 정규리그 재개 후 첫경기이자 캐나디언 더비를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 바르셀로나·스토크 FW 보얀, 전 토트넘 MF 완야마, 전 인테르·볼로냐 MF 타이데르 등 빅리그 출신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수들 개개인의 역량은 밴쿠버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앙리 감독이라고 볼 수 있을 듯. 기존 부상자 DF 카마초 외에 추가적인 부상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8승 3무 6패로 기복이 심한 편이었으며, 밴쿠버와의 캐나디언 더비 전적은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다.
토론토와의 원정 2연전에서 2연패(0-3, 0-1)를 당한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불과 4일 만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적지 않은 부상자들이 아직 복귀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 확진 이후 MLS 이즈 백 토너먼트 이후에나 훈련을 재개한 일부 주전 멤버들도 100% 풀 컨디션이 아니라는 평가. 설상가상으로 중원 사령관 MF 황인범마저 러시아 무대로 이적함에 따라 미드필드 장악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평이다. 새로 영입한 FW 카발리니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지 못하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 험난한 초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리더 DF 고도이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은 이번 주중에도 복귀가 어렵다는 소식.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3승 5무 9패로 부진했으며, 몬트리올 원정에선 내리 3연패(2-4, 0-1, 1-2)를 기록 중이다.
# 2020 시즌 MLS 가이드
- MLS 이즈 백 토너먼트 이후 정규시즌 재개. 토너먼트 조별리그 성적도 정규시즌에 포함.
- 동부 컨퍼런스 14개 팀, 서부 컨퍼런스 12개 팀이 18경기를 홈&어웨이 풀리그로 소화.
- 동부 1위 팀과 서부 1위 팀은 플레이오프 준결승 직행티켓 획득.
- 동부 2위-7위 팀과 서부 2위-7위 팀(총 12개 팀)은 플레이오프 1R 진출권 획득.
-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팀은 2020 시즌 타이틀 및 북중미 챔스 진출권 획득.
- 정규시즌 동서부 통합 1위 팀은 북중미 챔스 진출권만 획득.
- MLS 이즈 백 토너먼트 우승팀 포틀랜드는 다음 시즌 북중미 챔스 진출 확정.
# 주요 결장자
몬트리올: DF 카마초(주전급/불투명).
밴쿠버: FW 몬테로(주전/불투명), MF 황인범(핵심전력/이적), 비켈(주전급/불투명), 무쿰빌와(백업/불투명), DF 고도이(핵심전력/불투명), GK 크레포(주전/불투명), 메레디스(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몬트리올의 6:4 우세를 예상. 단, 리그 최강 수준의 홈 화력을 지닌 토론토와 달리 몬트리올은 앙리 감독 휘하에서 조직적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밴쿠버의 전력누수 및 황인범 이적 여파, 원정 약세 등이 워낙 심각한 만큼 홈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다득점 완승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만 유의하자.
# 베팅 Tip
- 일반: 몬트리올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