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이즈 백 토너먼트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뉴욕 레드불스는 정규시즌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현재 동부 컨퍼런스 6위, 3위 올랜도 시티와 승점 1점 차에 불과한 상황. 코로나 휴식기 이후에 재개된 리그 첫경기에서 이웃 라이벌 뉴욕 시티를 만난 만큼 공세적으로 승점 3점을 노릴 것이 확실시된다. 단, 토너먼트 대회 당시 조별리그 3경기 1골에 그치는 등 공격진의 최근 폼은 상당히 좋지 못하다는 평가. 지난 시즌 팀의 주포였던 FW 화이트가 부상 이후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채 벤치 신세로 전락한데다, 노장 FW 라이트-필립스를 LAFC로 떠나보낸 여파도 가볍지 않다는 평이다. 그로 인해 확실한 주포 없이 올 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정규리그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홈에서 꾸준히 승점을 쌓아갈 만한 공격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백업 FW 외르겐센 외에 별다른 부상자 공백은 없다는 소식. 지난 시즌 홈 성적은 9승 3무 5패로 무난했고, 코로나 휴식기 이전에는 약체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둔 전적이 있다. 뉴욕 시티와의 최근 더비매치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다.
지난 시즌 동부 1위 뉴욕 시티는 MLS 이즈 백 토너먼트에서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끝에 8강에서 탈락 고배를 마셨다. 현재 동부 컨퍼런스 13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지난 시즌 팀을 컨퍼런스 준결승까지 이끌었던 스페인 출신 토렌트 감독과 결별하고, 전 셀틱 감독 데일라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공격적인 팀컬러가 잘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평이다. 다른 무엇보다 주포 FW 에우베르(지난 시즌 15골)가 의외의 골 결정력 난조에 신음하며 올 시즌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특히 MLS 이즈 백 토너먼트에서의 활약상은 최악이나 다름 없었다는 평가. 반면 FW 카스테아뇨스(지난 시즌 11골), MF 모랄레스(지난 시즌 7골 12도움) 등은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적어도 레드불스보다는 골 결정력 면에서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주전 MF 젤랄렘은 부상이 재발하여 당분간 결장이 예상된다는 소식.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7승 5무 5패로 홈에 비해 부진했지만, 리그 전체를 통틀어 봤을 땐 무난한 성적에 해당한다. 반면 레드불스 원정에선 0-4 패, 0-4 패(컵), 1-2 패로 내리 3연패를 당하는 등 약한 면모가 눈에 띈다.
# 2020 시즌 MLS 가이드
- MLS 이즈 백 토너먼트 이후 정규시즌 재개. 토너먼트 조별리그 성적도 정규시즌에 포함.
- 동부 컨퍼런스 14개 팀, 서부 컨퍼런스 12개 팀이 18경기를 홈&어웨이 풀리그로 소화.
- 동부 1위 팀과 서부 1위 팀은 플레이오프 준결승 직행티켓 획득.
- 동부 2위-7위 팀과 서부 2위-7위 팀(총 12개 팀)은 플레이오프 1R 진출권 획득.
-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팀은 2020 시즌 타이틀 및 북중미 챔스 진출권 획득.
- 정규시즌 동서부 통합 1위 팀은 북중미 챔스 진출권만 획득.
- MLS 이즈 백 토너먼트 우승팀 포틀랜드는 다음 시즌 북중미 챔스 진출 확정.
# 주요 결장자
뉴욕RB: FW 외르겐센(백업/부상).
뉴욕시티: FW 타주리(백업/부상), MF 젤랄렘(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뉴욕 시티와의 홈 더비매치에 강했던 레드불스지만, MLS 이즈 백 토너먼트 당시 공격진이 단체 부진을 겪었다는 점을 무시해선 안될 전망이다. 토너먼트 막판에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을 뿐 아니라, 골 결정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뉴욕 시티가 승점을 따낼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 일반: 뉴욕 시티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