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8일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코멘트
인천 대한항공은 지난 PO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대 3으로 패하며 아쉬운 출발을 하였다. 러쎌 선수가 31득점으로 분전하고 김민재가 높은 성공률로 활약했지만, 정지석 선수는 좀처럼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고, 세터 한선수 선수의 공격 전개도 기대만큼의 흐름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데에 실패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 이후 유광우 세터의 투입으로 경기 운영이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점은 2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긍정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홈 경기에서 연패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중요한 승부처에서 토종 선수들이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3월28일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코멘트
의정부 KB손해보험은 PO 1차전에서 조직력과 화력 면에서 모두 안정된 경기를 펼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외국인 용병 선수 비예나 선수를 중심으로 나경복 선수와 야쿱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올렸고, 황택의 세터가 중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공격의 균형을 잘 유지했다. 박상하 선수와 차영석 선수를 활용한 속공도 적절하게 배분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리베로 선수, 정민수 선수 역시 수비 라인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기 들어 원정 경기에서 연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을 만큼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PO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3월28일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VS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총평
양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팽팽한 흐름 속에서도 후반기에 접어들며 KB손해보험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시작한 것이 눈에 띈다. 대한항공은 시즌 초반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상대의 전술적인 대응에 고전하며 전체적으로 흐름이 꺾인 반면, KB손해보험은 시즌 중반 이후 빠르게 전력을 정비해 상대와의 경기에서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PO 1차전 역시 이러한 흐름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2차전에서도 전체적인 기세와 최근의 경기력, 그리고 팀 조직력 측면에서 KB손해보험이 좀 더 앞서 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실수에서 비롯된 경기 흐름 붕괴가 잦은 대한항공으로서는 이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오늘경기는 KB손해보험의 연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이된다.